한방 정신과(화병 등)치료

< 한방에서의 마음병 >


ㅁ 한방에서의 몸과 마음의 관계

  인체는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마음이 비정상적이면 몸도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고 반대로 몸을 정상화하면 마음도 정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양방의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 약물치료는 근본치료이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우울한 증세를 없애며 판단력이나 집중력 뿐만 아니라 삶의 의지와 활력을 떨어트려 장기간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병의 한방적 치료는 원인을 파악하고 현재 상태, 예후 등을 고려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증상에 있어서 일시적인 호전 반응이 아닌 근원에 자리잡고 있는 병의 독을 제거하여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인체 내 자율신경 및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며 외부자극에 저항력을 증대시켜 주어 완치는 물론 재발을 방지합니다.

ㅁ 한방에서의 마음병의 양상 분류

  마음의 병은 스트레스(두려움, 분노, 비판, 죄책감)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마음 병을 병태와 양상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하지만 그 원인은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크게 煩(번), 悸(계), 動(동)으로 분류합니다.

    1. 煩(번) : 일종의 火(화), 감정의 표현에 있어 거칠고 기복이 심하며 안정을 찾지 못하고 심리상태가 어지러운 경우가 많음, 신체적 증상으로는 순간적인 발작의 양태를 띄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인 호흡곤란과 발작, 피부 발진, 두드러기 등 해당 질환으로는 조울증, 공황장애, 분노발작, 간질 등이 있음
 
    2. 悸(계) :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상태, 과거의 큰 충격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그 기억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됨, 신체적으로 특별한 증세없이 지속적으로 무언가 호소하는 경우, 해당질환으로는 불안장애, 틱장애 등이 있음(이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장애 등 포함)
 
 3.動(동) : 질병의 양상에 있어 가장 심각한 상태로 번과 계를 호소하는 단계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않아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강해진 상태에 이른 경우와 처음 받는 심리적 충격이 커서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있음. 병에 걸린 것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치료의 의지가 미약함 

ㅁ 번, 계, 동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병증

 ㅇ 마음병 - 양방치료의 한계

  마음 병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양방은 한방과 달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에 대해서는 그 치료효과와 치료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양방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입니다. 

  그러나 약물 자체의 부작용과 높은 재발률 때문에 장기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음 병의 양약 항정신성 약물의 복용은 마음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기 보다는 일시적인 증상의 완화 억제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가 양약을 끊게되면 다시 재발 악화되기 때문에 양약을 끊지 못하고 계속 약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그 과정에서 환자는 양약에 대한 습관성 의존성에 대한 우려를 하게 됩니다. 또한 양약을 장복하게 되면 정신이 멍해지거나 생활이 흐트러지게 되는 경향이 있어 장복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