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정신과(화병 등)치료

< 불면증 >


ㅁ 불면증의 정의

  불면증은 한달이상 잠에 들기 어렵거나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된 경우, 신체적 질병이 원인인 경우,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입원과 같은 환경적 변화로 인한 불면증이 있으며 특별한 원인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일차적 수면장애 또는 정신생리학적 불면증이라 합니다.

  또한 성격이 매사에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강박적 성격의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수면이 자기 뜻대로 조절되지 않을 때 쉽게 긴장하고 불안해함으로써 일어납니다. 잠자는 시간이 가까워올수록 “오늘 잘 잘 수 있을까? 라는 긴장이 고조되면서 억지로 자려고 애쓰고 “이러다 내일 일 못하면 어쩌나”하는 불안이 오히려 뇌를 깨우는 작용을 하여 불면증으로 이행되는 것입니다. 이 때 시끄러운 소음이나 온도조절 실패 등 잘못된 수면환경이 이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ㅁ 불면증 양방치료의 한계

  수면장애 시 수면제 및 수면유도제의 사용은 렘수면이 짧아지거나, 깊은 수면이 줄어들게 되므로 결국 양적으로 충분히 수면을 취한 듯 보이나 질적으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또한 수면제의 장기간 사용은 내성이 생기게 되며 생긴 내성 때문에 복용량을 조금씩 늘리다 보면 약의 의존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그 전보다 더 심한 불면증이 되거나 피로감이나 우울감, 신경과민, 두통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납니다. 뿐만 아니라 수면제의 성분이 다음날까지 영향을 주어 항상 잠에서 덜 깬 느낌을 갖게 하며 피로감을 수반하게 됩니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등의 사용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만성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ㅁ 불면증의 한방치료

  한방에서의 불면증 치료는 단순히 뇌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제를 쓰는 것이 아닌 불면증을 야기한 근본원인을 찾아 치료하며 불면증을 야기할 수 있는 몸의 병적인 상태를 정상적인 상태로 돌려놓아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줍니다.

  따라서 완치 후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일시적인 불면증이 다시 와도 스스로 정상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므로 가벼운 휴식만으로도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불면은 기본적으로 煩(번)과 悸(계)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체 상부쪽으로 열이 몰리면서 뇌신경이 자극되므로 불면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신경을 직접 조절하는 양약의 경우 습관성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몸의 전체적인 순환을 도와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는 한의학적인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